고등어를 일부러 먹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지금은 매주 챙겨 먹습니다. 그 이유, 그리고 여러분 식탁에도 어울릴 수 있는 이유를 이야기해볼게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어릴 때 고등어를 즐겨 먹지 않았어요.
좋아한 적도 없고요. 점심 도시락에서 냄새나던 생선, 그 정도로만 기억했어요.
다시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기억이었죠.
그런데 지금은요?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고등어 통조림을 사요.
급할 땐 바로 먹고, 여유 있으면 간단히 조리도 해요.
맛있어서라기보다는, 먹고 나면 몸이 편해져요.
뭔가 부족했던 오메가-3를 채워주는 느낌이 들거든요.
1. 더는 생선기름 캡슐 먹고 싶지 않았어요
전에도 오메가-3 챙긴다고 큰 캡슐 알약을 먹었어요.
가끔은 괜찮았지만, 어떤 날은 속이 더부룩하고 비린 맛 올라오고… 그렇게 좋진 않았죠.
그러다 고등어가 진짜 생선이라 그런지, 오메가-3 함량이 훨씬 높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그냥 이걸 먹자’ 싶었어요.
지금은 그냥 통조림 따서 물 빼고, 머스타드나 레몬, 양파 조금 섞어서 먹어요.
의외로 괜찮고, 속도 든든해요.
2. 확실히 몸에 뭔가 변화가 있었어요
이건 설명하기 애매한데, 일주일에 한두 번 고등어를 먹기 시작한 이후부터 오후에 덜 지치더라고요.
멍한 느낌도 덜하고요. 처음엔 그냥 우연인가 했는데, 계속 먹으면서 느껴지는 변화가 있었어요.
알고 보니 오메가-3가 뇌에도 좋고, 기억력이나 집중력, 기분에도 영향을 준대요.
모르겠어요, 딱히 믿었던 건 아닌데… 확실히 뭔가 좋아진 느낌은 있어요.
3. 싸고, 괜히 멋 부리려 하지 않아요
연어 좋아요. 근데 너무 비싸죠. 고등어는 훨씬 저렴해요.
말 그대로 실속 있는 생선이에요.
유행을 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묵묵하게 있는 느낌?
통조림 코너에 조용히 있는데, 알고 보면 꽤 괜찮아요.
통조림은 딱 열면 그냥 생선이에요. 예쁘진 않지만, 담백하고 든든한 단백질 덩어리죠.
4. 요리 못해도 먹을 수 있어요
고등어는 실패할 일이 거의 없어요. 그냥 마늘이랑 간장 넣고 볶아도 되고요, 귀찮으면 그냥 먹어도 괜찮아요.
토스트에 얹어도 되고, 상온에서도 맛있어요.
그리고 놀랍게도, 먹고 나면 몸이 편해요. 배부르지만 무겁진 않고, 속도 괜찮고요.
고등어가 무슨 기적의 생선이라고는 안 해요.
근데 제 몸에는 분명 도움이 됐어요. 어렵지 않고, 심플하고, 확실해요.
혹시 냄새 때문에, 생긴 것 때문에, 별로일 거라고 생각해서 안 드셨다면—한 번쯤 다시 드셔보세요.
안 좋아해도 괜찮지만, 의외로 꽤 괜찮다고 느낄지도 몰라요.
| 일상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등어 요리 5가지 |
1. 고등어 간장조림
- 진하게 졸인 간장 양념이 고등어 살에 잘 스며들어 밥반찬으로 최고예요.
- 간단 레시피:
- 고등어 토막을 손질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 간장, 설탕, 생강, 마늘, 고춧가루, 물을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 고등어와 감자, 무 등을 넣고 양념을 부어 자작하게 졸입니다.
2. 고등어구이 (소금구이 또는 간장구이)
- 가장 간단하면서도 풍미가 좋은 요리. 팬이나 에어프라이어로도 가능해요.
- 팁: 비린내 제거를 위해 청주나 레몬즙을 살짝 뿌려보세요.
3. 고등어 통조림 김치찜
- 잘 익은 김치와 고등어 통조림의 조합은 누구나 좋아하는 찬밥 살리는 메뉴.
- 조리법:
- 김치를 볶다가 고등어 통조림과 국물까지 넣고 끓입니다.
- 대파와 고추를 넣어 칼칼하게 마무리합니다.
4. 고등어 된장찌개
- 된장 국물에 고등어를 넣으면 깊고 구수한 맛이 더해져요.
- 재료 추천: 애호박, 두부, 양파, 고추, 고등어 한 토막
5. 고등어 스터프라이 (양파 간장볶음)
- 양파와 간장 베이스 소스에 고등어를 살짝 볶으면 식감과 풍미 모두 챙길 수 있어요.
- 팁: 생강, 마늘을 살짝 추가하면 비린맛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혹시 고등어 맛있게 드시는 다른 방법 있으신가요?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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