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용 중인 약, 음식과 같이 먹으면 위험한 조합 – 시니어가 꼭 알아야 할 상식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계시다면, 이미 건강 관리를 잘하고 계신 거예요.
그런데 음식이나 음료가 약의 효과를 떨어뜨리거나 심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래는 약과 함께 먹지 말아야 할 음식 조합을 시니어분들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자몽주스 + 콜레스테롤약 또는 혈압약
왜 주의해야 할까요?
자몽에는 특정 약물 대사를 방해하는 성분이 있어, 약이 몸속에 너무 오래 남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근육통, 저혈압, 간 손상 같은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실천 팁: 스타틴 계열 약이나 심장 관련 약을 복용 중이라면 자몽은 피하세요. 다른 과일로 대체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2. 잎채소 + 혈액응고 억제제(와파린 등)
왜 주의해야 할까요?
시금치나 케일처럼 비타민 K가 많은 채소는 혈액 응고를 돕는 작용이 있습니다.
반면, 와파린은 피가 굳는 걸 막는 약이죠. 이 둘이 충돌하면 약의 효과가 줄어들 수 있어요.
실천 팁: 채소를 완전히 피할 필요는 없고,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유제품 + 특정 항생제
왜 주의해야 할까요?
우유나 요거트에 들어 있는 칼슘이 일부 항생제(예: 테트라사이클린, 씨프로플록사신 등)와 결합해 약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도록 방해할 수 있어요.
실천 팁: 해당 항생제를 복용 중이라면 유제품은 복용 전후 2시간 이상 간격을 두세요.
4. 알코올 + 진통제, 혈액응고제, 당뇨약
왜 주의해야 할까요?
술은 혈액을 묽게 만들고 위 점막을 자극해, 진통제나 와파린과 함께 복용 시 출혈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당뇨약과 함께 복용하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어요.
실천 팁: 음주 전, 복용 중인 약과의 상호작용 가능성을 반드시 의사에게 물어보세요.
5. 고섬유식 + 디곡신(심장약)
왜 주의해야 할까요?
브랜, 콩류, 통곡물처럼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은 디곡신의 흡수를 방해해 약 효과가 약해질 수 있어요.
실천 팁: 평소 고섬유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면 의사에게 알려주세요. 필요시 복용 시간이나 용량을 조절해 줍니다.
6. 철분 또는 칼슘 보충제 + 갑상선 약
왜 주의해야 할까요?
철분·칼슘 보충제는 갑상선 약의 흡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약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실천 팁: 갑상선 약은 반드시 공복에 복용하고, 보충제는 2~4시간 뒤에 드세요.
7. 계피 보충제 + 혈액응고제 또는 항우울제
왜 주의해야 할까요?
고농축 계피 추출물은 간의 대사 작용에 영향을 줘 약물 농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와파린이나 항우울제와 함께 복용 시 출혈 위험이나 기분 변화를 유발할 수 있어요.
실천 팁: 음식 속 소량의 계피는 괜찮지만, 보충제 형태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세요.
🔍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요약표
식 또는 보충제 | 음영향을 받는 약물 | 위험 요소 |
자몽/자몽주스 | 스타틴, 혈압약, 면역억제제 | 약물 농도 ↑ → 부작용 위험 ↑ |
비타민 K 채소(시금치 등) | 와파린 | 혈액 응고 조절 어려움 |
유제품(칼슘 함유) | 항생제(테트라사이클린, 씨프로 등) | 약물 흡수 감소 |
알코올 | 진통제, 혈액응고제, 당뇨약 | 출혈, 저혈당, 간기능 저하 |
고섬유 식단 | 디곡신 | 약효 감소 |
철분/칼슘 보충제 | 갑상선 약 | 흡수 방해 |
계피 보충제 | 혈액응고제, 항우울제 | 간 대사 방해, 출혈 가능성 |
✅ 마무리 팁
- 복용 중인 모든 약과 보충제를 기록해 두면 상호작용을 예방할 수 있어요.
- 새로운 건강식품이나 습관을 시작하기 전에는 의사와 꼭 상담하세요.
- 식단 변화(채소 증가, 허브 사용 등)가 있을 땐 약의 효과도 달라질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 약 상자나 설명서에 주의해야 할 음식이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이제 어떤 조합을 피해야 하는지 조금 더 명확해지셨나요?
궁금한 약이나 음식이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